내가 말한 메뉴얼은 신의 메뉴얼. 누구라도 무엇이라도
이렇게 하면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피해갈 수 없는 이치 내지는 섭리의 메뉴얼.
서로의 다른 주장이 아니라 수학내지는 과학에 가까운.
너와 나 혹은 어느 한 곳에만 해당되는 부분이 아니라 전체의 메뉴얼.
이미 강물에 놓여 있는 너에게 시시콜콜한 시골꼰대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.
하지만 내가 현장(강물)에 있을 땐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였다.
고르지 않은 음을 잡음이라고 하듯이
정제되지 않은 수많은 도서관과 TV와 강의와 책속의 지식들은 그냥 배설물들일 뿐이다.
담겨진 지식의 양보다는 지성이 필요하다.
네가 짚어낸 것처럼 처음과 끝을 관통하여야 할 것이다.
그렇다. 서론과 본론과 결론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.
마치 집을 지을 때 설계도와 집의 모양을 이미 머리 속에 그려 넣어야 하듯이.
얼마의 대지에 몇 층 집인지 지붕은 어떻게 하고
방과 부엌과 화장실과 전기와 수도와 거실 천정 전등의 모양까지.
마당과 정원에 무슨 나무와 꽃을 심고
어떤 울타리와 어떤 대문을 할 것인지 입구부터 출구까지 모두.
그래야만 집은 지어진다.
프로라야 한다. 사람을 다루는 것이든 사업이든 무엇이든.
언제라도 어떤 상황이라도 공감하고 공명할 수 있는 달관의 카드를 내밀어야 한다.
p.s.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잘 찾아내고 어려움을 거뜬히 극복해 내길.
아직 미력한 나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음을 잊지 마시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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